Con La Brisa

Black Panther: Wakanda Forever (2022)

엔드게임 이후 나온 마블 시리즈 중 가장 좋았던 영화. 배우의 작고로 가장 걱정했던 영화였는데 뒤통수를 후려맞았다고 해도 될 정도로 좋았다... 심지어 나는 1때도 그닥 재미를 못느꼈던 터라 걱정반 의무감 반으로 봤는데 마블 로고 나올 때부터 과몰입해서 내가 마치 와칸다인 같고 탈로칸에 있는 기분이었다. 내가 영화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 납득할 만한 개연성과 몰입도고 히어로물에선 '뽕채우기' 다. 여기서 개연성이란 건 막 치밀하지 않아도 적당히 아 이래서 이랬구나 정도면 된다. 특히 이런 팝콘무비라면 그러려니 할 정도만 되도 감지덕지함ㅎ 그럼에도 최근 마블 영화들은 이 기본적인 개연성 하나를 못챙겨서 보는 내내 고통스럽게 만들었다. 예를 들면 보호자가 돼서 미성년자 조카 안챙기고 뭐했냐고 한소..

더 자라 vol.05 리뷰

(다른 블로그에 썼던 거)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손원일 성우님이 넘버원 호스트고 김영선 성우님이 신입 호스트로 나오는데 진짜 미쳐버리게 좋다. 영선님 목소리는 약간 오공 느낌이구 원일님은 좀 능글맞은 느낌이 송시오에서 쪼끔 더 느끼하다 하 대사가 쫌 오글거려서 듣기 힘들었는데 목소리가 넘 좋아서 죽는줄ㅠㅠㅠㅠㅠ 원일님 진짜 으른으른이고 영선님 귀염 터진다 프리토크에서 원일님 실제 목소리(?) 첨 듣는데 평소 목소린 카카시랑 비슷한 듯.. 넘 좋아ㅠㅠㅠㅠㅠㅠ 근데 원일님 이거 녹음하실 땐 일 많이 하는 게 좋다고 쉬는 날 싫다 하시더니 왜 은퇴하셨나요ㅠㅠㅠ 아직도 카카시 성우 마지막에 바뀐 거 넘 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게 잠 잘 때 들으라고 만든 씨딘데 들으니 더 못 자겠구.. 자라 세는데 막 ..

그래 그래 - 정여진

그래 그래 세상은 나에게 열려 있어 좌절보단 도전함을 반겨 주는 세상이 그래 그래 세상을 나의 품에 안고서 내일의 난 모든 것이 달라져 있을 거야 + 신동식님 가사 너무 좋다. 2절은 오랜 세월 지나서 덧붙인 건데도 원래 존재했던 것처럼 자연스럽고 눈물남

할라 이야기

1. 얼론 하라메에서 들었을 땐 애매했고 티저가 찐충격이었는데 완곡은 솔직히 하라메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. 티저땐 비트는 세련됐지만 미묘한 촌스러움이 있는 굿럭같은 곡인 줄 알았다고요.. 까고보니 돈클아인데 돈클아가 더 좋음 보컬과 라이브가 강점인 그룹이 퍼포로 승부보니 결과가 안 좋을 수밖에. 그래도 온전히 팬들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다. 팬들이 콘에서 셉원더스 좋아했다고 셉원더스같은 컨셉에 셉원더스같은 안무에 셉원더스같은 무드의 노래로 컴백하다니 정말 지독한 사랑꾼들이 아닐 수가 없음..받은만큼 돌려주는 건 정말 레전드라구 생각함 2. ㄱㄱ씨는 자기가 좋아하는 ㄷㅈ씨만의 목소리가 있는 거 같다. 비하인드에서 샤하다는 그거. 그게 역대급으로 잘 활용된 게 잘자요였고 그 무드가 팬들..

최유기 애니 더빙 감상

환상마전 작화 진짜 개쓰레기ㅠ 아니 가만히 있는데 왜 저따위냐고 이해가 안 돼. 스토리도 중후반부터 호무라라는 오리지널 캐 위주로 나오는데 걍 신 짭같고 재미없음. 짭신 지혼자 계속 금선권렴천봉 타령하는 거 너무 그뭔씹이어서 웃기긴 했다. 멤버들은 전생이고 뭐고 모르는데 왜 지만 아는 얘기하고 지랄; 외전 스토리에 자꾸 껴있는 것도 웃겼음 더빙은 저번에 잠깐 얘기했지만 일단 홍해아가 손원일이어서 좋았는데 문제는 성우 돌려쓰기 레전드라 홍해아-홍해아를 따르는 일회성 부하-그 부하를 따르는 일회성 부하 이렇게 같은 성우있어섴ㅋ 개웃겼닼ㅋㅋㅋ 손원일님 팬이면 꼭 봐야한다고 생각함 Requiem ~ 선택받지 못한 자의 진혼가 ~ 헐 환상마전 직후라 성우가 환상마전 그대로다. 홍해아 손원일님ㅠㅠㅠ 스토리는 흔한 ..